"디지털자산·블록체인, 유망한 신기술"
"성장을 위한 적절한 정책 마련할 것"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나서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디지털자산 산업 육성을 지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밝혀졌다.
21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 나선 브라이언 넬슨 해리스 선거 자문위원은 "해리스가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을 매우 유망한 신기술로 인정하며 이 산업의 성장을 위해 적절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율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호각을 이루자 디지털자산은 불확실성에 직면, 하락한 바 있다. 디지털자산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공약을 담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해리스 부통령은 디지털자산에 대한 특별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리스 부통령이 디지털자산에 대한 옹호적인 스탠스를 보이자 디지털자산은 22일 반등했다. 비트코인이 약 3.5% 반등한 것을 포함해 메이저 알트코인들은 약 4% 상승했다. 디지털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은 2.32% 상승하며 22일 약 2조1600억달러(한화 약 2881조4400억원)를 기록했다.
실제로 디지털자산 시장에 특별한 의견을 밝히지 않은 해리스 부통령의 스탠스가 해리스 부통령에게 큰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했다.
앤써니 스카라무치 스카이 브릿지 캐피탈 설립자는 "디지털자산을 보유한 인구가 비교적 소수에 불과할지라도 그들은 미국의 전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이들이 민주당과 공화당이 박빙을 보이는 지역에 다수 분포하고 있다면 해리스는 아쉬운 패배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