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겐슬러-민주당 간 커넥션 지목
오는 11월에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나서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당선시 재무부 장관 후보로 게리 겐슬러 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외신 워싱턴 리포터는 19일 소식통의 증언을 토대로 해리스와 겐슬러 위원장가 차기 정부 재무부 장관 임명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 리포터의 소식통이 구체적으로 근거로 제시한 사안은 겐슬러 위원장과 현재 민주당 인사들 간 친분이다. 대표적으로 겐슬러 위원장은 엘리사 슬로트킨, 루벤 갈레고 민주당 의원과 친분을 자랑한다.
엘리사 슬로트킨, 루벤 갈레고 의원은 미국 디지털자산(암호화폐) 관련 기관 '디지털자산 정치행동위원회(PAC)'의 주축 맴버들로, 수차례 민주당의 디지털자산 정책 의결에 투표한 인사들이다.
워싱턴 리포터는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 전 자신의 행정부 구성을 두고 겐슬러 위원장을 차기 재무부 장관으로 고려할 시 바이든 현 대통령이 대선이 열리는 11월 전 SEC 위원장을 지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리포터는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판단할 시 새로운 SEC 위원장에 캐롤라인 크렌쇼를 임명할 수 있다"고 서술했다. 캐롤라인 크렌쇼는 디지털자산에 적대적인 스탠스를 보여온 인사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