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CEO, 체포 후 첫 성명…"자유 박탈하는 곳, 떠날 것"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9-06 09:34 수정 2024-09-06 09:34

구치소 석방 후 침묵깨고 첫 공식 성명
TON, 두로프 성명에 하락 멈추고 반등

텔레그램 CEO, 체포 후 첫 성명…"자유 박탈하는 곳, 떠날 것"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가 5일 프랑스 체포 후 첫 공식 성명을 통해 프랑스를 떠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주 두로프 CEO는 총 12건의 범법 혐의로 프랑스 검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의해 프랑스 파리 외각 공항에서 체포됐다.

이후 500만유로(한화 약 74억원)의 벌금 납부를 통해 프랑스 구치소에서 석방된 두로프 CEO가 체포 후 공식적으로 첫 공식 성명을 남긴 것이다.

그는 "우리의 원칙이 맞지 않는 곳은 떠날 준비가 돼 있다"며 "텔레그램의 원칙은 개인의 권리 수호이며 이를 침해하는 곳은 떠날 것"

앞서 두로프 CEO 기소한 파리 검찰청 로르 베큐 검사는 두로프 CEO에게 기소된 혐의가 모두 유죄를 인정받을 경우 두로프는 최대 10년형을 선고 가능성을 예고했다.

두로프 CEO의 체포에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던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자체 디지털자산(암호화폐) 톤(TON)은 두로프 CEO의 성명과 함께 반등했다.

톤은 6일 오전 9시 코인마켓캡 기준 4.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