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실현 가격 이하 기록…"추가 하락 가능성 有"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11-04 09:52 수정 2024-11-04 09:52

BTC 가격, 실현 가격 6.9만달러 하회
BTC 고래 월렛 흐름도 순유출세 전환

출처=CryptoQuant
출처=CryptoQuant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4일 6만8000달러선까지 하락하며 실현 가격인 6만9000달러를 하회하자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4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실현 가격이 6만935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실현 가격은 시장 투자자들의 평균 비트코인 매수가를 뜻해 시장 내 추가 매수세 혹은 매수세와 깊은 연관을 지닌다.

앞서 지난달 20일, 비트코인의 시장 가격이 실현 가격 아래로 떨어지자 비트코인의 가격은 3일 만에 약 4% 급락하며 6만6611달러까지 하락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자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상승(롱) 베팅 청산이 발생, 약 3% 하락하며 현재 6만8000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대형 비트코인 월렛들이 최근 매도세로 보인 데이터를 증거로 단기간 내 비트코인의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인투더블록은 3일 비트코인 시장 유통량 약 0.1%를 보유한 고래 월렛들의 순유입세가 지난주 급격히 감소한 점을 지목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4일 "비트코인 실현 가격을 비롯한 여러 온체인 분석 데이터는 비트코인의 잠재적인 하락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