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또다시 최고가 경신…1억3103만원 기록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11-20 09:37 수정 2024-11-20 09:37

IBIT 옵션, 나스닥 상장 첫날 2조6419억원 거래량 도달
BTC, 오전 4시 15분 업비트 기준 1억3100만원 돌파
전문가 "비트코인 상승, 끝이 아닌 시작…수문 열렸다"

비트코인, 또다시 최고가 경신…1억3103만원 기록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성공적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의 나스닥 상장에 힘입어 20일 오전 4시 15분께 사상 최고가인 9만3970달러를 기록했다.

또다시 이어진 비트코인의 신고가 경신 원인으로는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IBIT'의 옵션이 나스닥 상장과 동시에 보인 폭발적인 거래량이 꼽히고 있다.

앞서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IBIT 옵션의 나스닥 상장을 승인받았지만 옵션결제회사(OCC) 최종 승인이 지연되며 이달 19일 나스닥에 최초 상장되었다.IBIT 옵션은 거래 첫날 약 19억달러(한화 약 2조6419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연구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나스닥 IBIT 옵션의 콜과 웃의 비율은 0.17을 기록, 콜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IBIT 옵션이 나스닥에서 폭발적인 거래량을 선보이며 비트코인 자체에 대한 유동성이 증가, 연일 최고가 경신 후 잠시 주춤하던 비트코인이 다시 날개를 단 것.

비트코인의 가격은 20일 업비트 기준 1억3103만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상승이 끝이 아닌 시작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비트코인 수탁사 테야의 연구원 조 컨소시는 20일 자신의 X 계정에 "금융시장 내 비트코인 성장을 위한 수문이 열렸다"며 "IBIT 옵션 출시는 비트코인 가격 역학, 변동성 및 기관 채택 측면에 있어 비트코인의 새로운 시대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