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가 90K 돌파…"올해 100K 넘나"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11-13 09:45 수정 2024-11-13 12:36

코인베이스 BTC 가격, 오전 5시 55분 9만45달러 기록
외신 "BTC, 긍정적 정서 이어질 것…올해 100K 넘는다"

비트코인, 거래가 90K 돌파…"올해 100K 넘나"
비트코인(BTC)의 거래 가격이 하루새 11% 상승하며 사상 최초로 9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비트코인은 13일 오전 5시 55분께 코인베이스 기준 거래가 9만45달러를 기록, 거래 신고가를 경신했다.

12일에도 신고가를 경신한 비트코인이 끝을 모르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 원인으로는 '친암호화폐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 후보 유세 초기 기간부터 적극적인 비트코인 지지 공약을 공표해왔고 당선과 함께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으로 고스란히 반영되기 시작한 것.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유세 기간 "비트코인을 미국 정부의 준비자산으로 매집할 것"이라는 공약을 남긴 바 있다.

13일 비트코인의 상승을 이끈 원동력은 거래소를 통한 비트코인 현물 매수세와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세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의 데이터에 따르면 12일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11월 거래량이 벌써 50억달러를 상회했다. 금융 데이터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의 데이터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약 11억1417만달러(한화 약 1조5696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끊임없는 질주에 다수의 외신들은 비트코인이 10만달러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일색이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주요 이벤트 베팅 플랫폼 '칼시'의 이용자 60%는 내년 1월 이전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데 베팅했고, 이용자의 45%는 이달 중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베팅했다.

투자은행 H.C.웨인라이트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콜로니즈는 "올해 말까지 긍정적인 정서가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는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