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SOL 신탁 펀드, ETF 전환
'GSOL', SOL 전체 유통량 0.1% 운용
그레이스케일은 솔라나 현물 ETF 'GSOL'의 ETF 심사요청서 '19b-4'를 SEC에 제출했다. 그레이스케일이 설계한 GSOL은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 비트코인(BTC) 현물 ETF와 동일한 방식으로 거래소 내 솔라나 현물 가격을 추종한다.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서에 따르면 GSOL의 솔라나 수탁 기관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이며 신탁 관리자 겸 대리인은 뉴욕 BNY 멜론 은행이다.
GSOL은 신청서 제출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솔라나를 운용하고 있는 펀드로 운용 자산 규모는 약 1억3420만달러(한화 약 1900억원)다. GSOL이 운용 중인 솔라나 물량은 전체 솔라나 시장 유통량의 약 0.1%를 차지한다.
현재 솔라나 현물 ETF 승인 도전에 나선 기업은 반에크, 카나리 캐피탈과 비트와이즈가 있다. 반에크와 카나리 캐피탈이 솔라나 현물 ETF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던 올해 2분기, 솔라나 현물 ETF승인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밝지 않았다. 그 당시, 솔라나를 바라보는 SEC의 시선이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다르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과 함께 '친암호화폐 정부'가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득찬 현재, 전문가들의 전망은 그때와는 크게 다르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증권"이라고 주장하던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해임을 확정지으며 솔라나 현물 ETF 출시를 촉발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이 열릴 수 있다는 해석에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