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 캐피탈, 솔라나 현물 ETF 승인 신청서 제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10-31 09:31 수정 2024-10-31 09:31

CME 내 SOL 가격 추종 ETF 'S-1' 제출
반에크 ·21 쉐어즈 이어 세 번째 시도

출처=SEC
출처=SEC
카나리 캐피탈이 3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솔라나(SOL)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증권신고서 'S-1'를 제출, 솔라나 현물 ETF의 출시에 나섰다. 리플(XRP)과 라이트코인(LTC) 현물 ETF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약 2주만의 일이다.

카나리 캐피탈이 제출한 ETF 승인 신청서는 시카고선물거래소(CME) 내 솔라나 가격을 추종하는 ETF를 설계했다. 카나리 캐피탈이 밝힌 솔라나 현물 ETF 승인 신청 이유는 솔라나에 대한 높은 투자자 수요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5위의 암호화폐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이어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USDT)와 거래소 코인인 바이낸스 코인(BNB)을 제외하면 사실상 다음 주자인 솔라나를 현물 ETF 출시 다음 주자로 선택한 것이다.

카나리 캐피탈은 "솔라나의 강력한 디파이 생태계는 일일 거래, 활성 주소 및 신규 주소로 측정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온체인 분석으로 이어졌으며, 모든 소비자에게 낮은 수수료 환경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카나리 캐피탈의 솔라나 현물 ETF 승인 신청은 반에크와 21쉐어즈에 이어 미국 내 세 번째 승인 신청이다. 앞서 올해 6월과 7, 반에크와 21쉐어즈와 CBOE는 연달아 솔라나 현물 ETF 승인 신청서를 SEC에 제출했다. 시가코옵션거래소(CBOE)는 반에크와 21 쉐어즈가 신청한 ETF의 상장 허가를 SEC에 요청했지만 SEC로부터 반려당한 상태다.

현재 또다른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 역시 솔라나 현물 ETF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솔라나 현물 ETF를 향한 전문가들의 단기 전망은 밝지 않다.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이유는 솔라나를 바라보는 SEC의 시선이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다르다는 점이다.

제임스 세이퍼트 ETF 연구원은 "SEC는 이더리움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솔라나가 명백히 증권이라는 사실을 다양한 공간에서 어필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