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7일만에 10만달러 재돌파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1-07 10:09 수정 2025-01-07 10:09

美 BTC 현물 ETF·기관 매수·채굴자 보유 맞물리며
올해 첫 10만달러 돌파 후 고스란히 10만달러선 유지
기요사키 "10만달러 이상서 매수…올해 35만달러 상회"

비트코인, 17일만에 10만달러 재돌파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기관 자금 유입과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수, 그리고 대형 매도세 감소에 따라 6일 23시 10만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비트코인의 10만달러 돌파는 지난해 12월 20일 10만달러 대에서 이탈한 후 17일 만의 첫 10만달러 대 진입이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6일 23시 10만달러를 돌파한 후 7일 현재까지 10만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10만달러 상승을 이끈 원인으로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비롯한 기업들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수, 채굴자들의 비트코인 보유 움직임이 꼽히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약 9억810만달러(한화 약 1조3286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6일 비트코인 1020개를 추가 매수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 슬레이트는 6일 공개한 데이터를 제시, 최근 비트코인 홀더들의 보유 움직임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매도 압박의 주요 원인인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대신 보유량을 유지하며 매도세가 급격히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이 다시 10만달러를 돌파하자 비트코인을 둘러싼 전망은 다시 장미빛으로 변했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작가 로버트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10만달러를 재돌파한 지 1시간 후인 7일 00시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10만달러를 돌파했다"며 "추가 매수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2일 그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해 35만 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이한길 인턴기자 bshangil01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