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장관 지명자,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했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1-15 09:31 수정 2025-01-15 09:31

재산 신고서 통해 IBIT에 최대 7억원 투자 사실 공개
총 재산 1조233억원…"문제되는 자산 모두 처분할 것"

출처=The Australian
출처=The Australian
트럼프 행정부의 차기 재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스콧 베센트가 블랙록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IBIT'에 약 25만달러(한화 약 3억6512만원)에서 50만달러(한화 약 7억원)의 자금을 투자한 사실이 공개됐다.

베센트는 트럼프 행정부 취임에 따른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14일 공개한 재산 신고서에 IBIT 투자 사실을 공개했다.

헤지펀드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키스퀘어그룹 창업자인 베센트는 총 7억달러(한화 약 1조223억원)가 넘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여기에는 ▲미국 국채 ▲미국 노스다코타주 농지 ▲바하마 부동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소재 저택 ▲중국 위안화 ▲미국 주식 ▲비트코인 현물 ETF 등 다양한 자산이 속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 현황에 대한 질문에 "재무부 장관직 수행에 윤리적 우려를 야기할 수 있는 모든 재산을 처분할 것"이라고 답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