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겐슬러 "비트코인, 미래에 금과 같은 자산 될 수 있어"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1-15 10:25 수정 2025-01-15 10:25

"BTC, 가치저장수단 넘어 차별화된 자산"
"알트코인, 추후 지속가능성 증명 필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14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겐슬러 SEC 위원장은 "비트코인이 매우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큰 자산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1만년 동안 금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전세계 70억 인구가 비트코인을 거래하고 싶어한다"며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대중적인 가치저장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고, 비트코인이 미래에 다른 무언가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이며 비트코인이 미래에 가치저장수단을 넘어선 차별화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날 알트코인 프로젝트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그는 "수천개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은 실제 사용 사례를 보여주고 그 기반이 되는 펀더멘탈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으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겐슬러 SEC 위원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이 있을 20일 위원장직에서 사임할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자는 지난해 12월 친암호화폐 성향의 전 SEC 위원 폴 앳킨스를 차기 SEC 위원장으로 지명한 바 있다.

이한길 인턴기자 bshangil01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