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CEO "美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美 국채 지원 요구 전망"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1-22 15:48 수정 2025-01-23 08:34

미국 내 스테이블 코인 규제 명확화 전망
"USDT, 규제 불이행시 상폐 가능성 有"

코인베이스 CEO "美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美 국채 지원 요구 전망"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가 추후 미국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이 미국 내 스테이블 코인 준비금 전액을 미국 국채로 보증하는 조항을 담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스트롱 CEO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22일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미국 내 스테이블 코인 규제가 곧 명확해질 것"이라며 "모든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운영자가 미국 국채로 토큰을 완전히 보증하고 주기적인 감사를 완료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암스트롱 CEO는 테더(USDT) 발행사 테더사가 새로운 규제로 인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더사가 규제를 준수하지 못할 경우, 코인베이스가 테더를 상장 폐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테더를 보유한 많은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더 나은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최근 유럽 내 미카(MiCA, Markets in Crypto-Assets Regulation) 규제를 앞두고 유럽에서 테더를 비롯한 규제 비준수 스테이블 코인을 상장 폐지했으며, 추후 규제를 충족할 경우 재상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암스트롱 CEO의 발언은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시사하며,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한길 인턴기자 bshangil01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