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시장 내 명확한 SEC 역할 정의 예고
'크립토 맘' 헤스터 피어스가 이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태스크포스(TF)팀이 공식 출범했다.4일 SEC 공식 웹사이트에는 TF팀 리더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공식 성명을 게시, TF팀 가동을 발표했다.
헤스터 피어스 위원은 자신의 과거 자동차 가족 여행을 비유, 암호화폐 시장의 혼란을 정비해 현재의 미국 자동차 및 교통 시장처럼 암호화폐 시장 역시 안정화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밝힌 TF팀의 핵심 과제는 ▲암호화폐 증권 분류 기준 설립 ▲SEC 관할권 정의 ▲요구사항 충족 암호화폐에 대한 일시적 구제 조치 ▲용이한 암호화폐 공개(ICO) 경로 마련 ▲증권·암호화폐 브로커 관리 ▲암호화폐 수탁 규제 프레임워크 설립 ▲암호화폐 대출 및 스테이킹 기준 설립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승인 기준 제시 ▲암호화폐 청산 기관과 대행업체 간 교차점 정의 ▲암호화폐에 대한 국제적 협업 촉진이다.
헤스터 피어스 위원은 TF팀의 작업물들이 SEC의 전체 동의를 얻어 실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스터 피어스 위원은 "TF팀은 성실한 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시장을 조성할 것이다"며 "자유를 원하는 사기꾼들의 안식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서술했다.
헤스터 피어스 위원은 다수의 매체 인터뷰를 통해 겐슬러 전 위원장의 행보를 비난하는 한편 공공연하게 SEC 내부 인력의 분할 상태를 시사한 인물이다.
특히 피어스 위원은 수차례 규제 집행에 의한 질서 확립이 아닌 명확한 규제를 통한 규제 집행과 시장 질서를 주장해왔다. 피어스 위원의 모습을 토대로 한때 다수의 매체들은 피어스 위원을 유력한 차기 SEC 위원장으로 지목한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