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 "비트코인, 최대 16% 가격 변동 가능성 有"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2-19 09:30 수정 2025-02-19 09:30

"BTC 변동성 지수, 2023년 8월과 유사…폭풍전야 임박"
"BTC 1차 방어선 9.2만달러, 2차 방어선 8만~8.9만달러"

출처=CryptoQuant
출처=CryptoQuant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18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비트코인(BTC)의 변동성 지수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최대 16%의 가격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펄시벌 크립토퀀트 연구원은 비트코인의 일간 및 주간 차트의 변동성 지수(CHOP - Choppiness Index)가 각각 62와 72를 기록, 곧 급격한 추세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 변동성 지수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 또는 하락으로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을 시사하며 현재 측정한 변동성 임계값은 약 16%다"고 설명했다.

펄시벌 연구원은 현재의 상황이 2023년 8월과 유사, 비트코인이 당시처럼 급격한 가격 변화를 맞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2023년 8월, 약 3만9865달러를 기록하던 비트코인은 약 10일 만에 약 13% 하락, 약 3만5081달러까지 하락했다. 펄시벌 연구원은 "2023년 8월, 비트코인은 급격한 추세 전환으로 지루한 포지션들을 한번에 청산하며 시장을 흔들었다"며 "비트코인 'SOPR' 지표 역시 2023년 8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단기간 내 대규모 청산이나 하락을 유발할 가능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SOPR 지표는 비트코인 홀더들의 수익 상태를 뜻하는 데이터다.

펄시벌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급락할 시 1차 방어선을 9만2000달러로, 이후의 2차 방어선이 8만9000달러와 8만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