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파이넥스 "비트코인, 몇 주 내 큰 변화 생긴다" 예측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2-06 16:08 수정 2025-02-06 16:08

"美 정부 BTC 매집 발표, 아직 남아있는 상승 트리거"

비트파이넥스 "비트코인, 몇 주 내 큰 변화 생긴다" 예측
"비트코인(BTC)은 단기적으로 큰 가격 변동성을 겪을 수 있으며 장기적 관점에서 여전히 긍정적인 위치에 머무르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4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을 뒤흔들 수 있는 거시적 사건의 발표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추후 크게 변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파이넥스가 구체적으로 지목한 거시적 사건은 미국 정부의 명확한 암호화폐 채택 발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으로 전략자산으로써 비트코인 매집을 내세웠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 많은 투자자들이 즉각적인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매집 소식을 기대했다.

최근 투자자들의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며 고스란히 가격 급락이 이어졌다. 미국 '암호화폐 차르' 데이비드 색스는 4일(현지시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백악관 암호화폐 실무 그룹이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전략자산화 추진이 미진함을 드러냈다.

비트코인은 색스의 기자회견 직후 3% 하락하며 다시 10만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더리움(ETH)과 XRP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5%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기록했다.

비트파이넥스는 아직 실망하기는 이르다는 전망을 밝혔다. 비트파이넥스는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채택 전략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아직 완전히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몇 주 내 더 많은 거시적 사건들이 진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파이넥스는 비트코인을 둘러싼 악재 발생 역시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비트코인은 당분간 큰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