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친화적인 행정부 출범 따라 은행 헌장 취득 도전"
로이터 통신이 6명의 업계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인용, 암호화폐에 옹호적인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라 다수의 암호화폐 핀테크 기업들이 은행 면허 획득에 나섰다고 18일 보도했다.로이터 통신은 다수의 암호화폐 기업들이 대중의 신뢰 획득을 주요 목적으로 은행 면허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내 기업들은 '미국 통화감사국(OCC)'의 '은행 헌장(Bank charter)'을 취득할 시 은행으로서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은행 헌장은 취득하기 매우 어려운 라이선스로 2010년에서 2023년 사이에 은행 헌장을 취득한 기업은 매년 평균 5곳에 불과하다.
특히 암호화폐에 엄격한 규제 기조를 이어갔던 이전 행정부에서 은행 헌장 취득은 암호화폐 기업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미션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암호화폐에 옹호적인 행정부 출범에 따라 암호화폐 기업들이 은행 헌장 취득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다.
로이터 통신은 정확한 기업의 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암호화폐 기업 다수가 수천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은행 헌장을 취득한 암호화폐 기업은 크라켄과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가 있다. 크라켄과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는 각각 2020년과 2021년 와이오밍에서
은행 헌장을 취득했다. 넥소의 경우 2022년 은행 헌장을 받은 지주회사 지분을 매수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