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조사 응한 350명 이상 기관 투자자
"전체 투자액 5%, 암호화폐 추가 할당 예정"
기관 투자자 선호 암호화폐, XRP·SOL 선정
"현물 ETF 출시시 출시액 더욱 확대할 것"
코인베이스와 EY의 글로벌 컨설팅 부 EY 파르테논 그룹은 18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350명 이상의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 상황과 투자 확장 의향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참여한 기관들의 4분의 3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중 83%가 올해 투자 포트폴리오의 약 5%를 암호화폐에 배분할 것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기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가 향후 3년 동안 매력적인 수익 창출을 제공하는 도구로 보고 있다"고 서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암호화폐는 엑스알피(XRP)와 솔라나(SOL)다.
설문에 답한 기관 투자자들은 엑스알피와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시장에 출시될 시 ETF를 통한 투자액을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다수의 엑스알피, 솔라나 현물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새로운 SEC의 리더십과 이들의 암호화폐 시장 규제 기조 변화를 이유로 현재 심사 중인 알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을 높게 책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평가한 엑스알피와 솔라나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은 각각 약 65%와 70%다.
한편 기관 투자자들은 설문 조사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의 수용 증가를 밝혔다. 설문 조사에 답한 기관 투자자들의 약 84%는 스테이블 코인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할 것이라고 답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하거나 사용 의사를 나타낸 주된 이유는 용이한 암호화폐 거래이며 이외에도 수익 창출, 외환 보유, 내부 현금 관리, 외부 결제 등이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