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템플턴, 엑스알피 현물 ETF 승인 신청서 제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3-12 10:13 수정 2025-03-12 10:13

CF 벤치마크 지수 내 XRP 현물가 추종
ETF 상환, 현금 또는 XRP 현물로 설계

출처=SEC
출처=SEC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이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엑스알피(XRP) 현물 ETF 증권신고서 'S-1'를 제출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지난달 28일 출시한 투자 신탁 상품 '프랭클린 엑스알피 트러스트'을 토대로 엑스알피 현물 ETF를 설계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이 설계한 엑스알피 현물 ETF는 CF 벤치마크 지수 내 엑스알피 현물 가격을 추종한다. CF 벤티마크 지수는 코인베이스, 비트스탬프, 크라켄, LMAX 디지털을 포함해 주요 글로벌 거래소들의 데이터를 집계하는 암호화폐 현물 가격 지수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신고서는 ETF가 15초마다 엑스알피 현물 ETF의 가격을 업데이트, 코인베이스의 현물 가격 지수가 추종 가격 지수 비율의 약 58~61%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이 지목한 ETF 암호화폐 현물 수탁 관리자는 코인베이스다. ETF의 상환은 현금과 엑스알피 현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조항을 담았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신청서 제출에 미국 내 엑스알피 현물 ETF 승인 도전에 나선 자산운용사는 총 6곳으로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카나리 캐피탈 ▲21 쉐어즈 ▲위즈덤트리가 있다.

최근 전문가들은 엑스알피 현물 ETF가 높은 승인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른 SEC 리더십 변화에 이에 따른 시장 규제 기조 변화다. 다수의 외신은 SEC의 규제 기조를 토대로 SEC가 올해 다수의 알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