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디지털자산 총괄 "비트코인, 경기 침체서 빛 발할 것"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3-20 15:17 수정 2025-03-20 15:17

"경기 침체 요건, BTC 급등 촉매제 역할 할 것"
"블랙록, 최근 하락을 장기 매수 기회로 여겨"

블랙록 디지털자산 총괄 "비트코인, 경기 침체서 빛 발할 것"
"비트코인(BTC)은 높은 금액의 정부 지출, 저금리 환경에서 번영하도록 설계되었고, 미국의 경기 침체에서 큰 승자가 될 것이다."

로비 미치닉 블랙록 디지털자산 총괄이 20일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과 함께 이에 따른 비트코인의 급등을 예견했다.

그는 "미국의 경기 침체를 확신할 수는 없지만 경기 침체는 비트코인 급등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치닉 총괄은 비트코인의 급등을 이끄는 조건으로 ▲정부의 재정 지출 증가 ▲부채 누적 ▲저금리 ▲통화 부양책을 꼽았고, 이 모든 것이 경기 침체기에 발생한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사회적 무질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요건들에 의해 급등할 수 있으며 이러한 요건들은 경기 침체의 요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미치닉 총괄은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을 위험자산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이 경제 위기 상황에서 주식, 상품, 고수익 채권 등 전형적인 위험자산과는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치닉 총괄은 블랙록 내부 일부 사람들이 최근 비트코인의 하락을 비트코인 매수 기회로 여기는 흐름이 생겼으며 경기 침체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치닉 총괄은 "블랙록은 최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IBIT'에서 발생한 순유출세는 걱정하지 않고 있다"며 "IBIT의 순유출세는 헤지펀드들의 차익거래로 인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