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CEO "비트코인, 70만달러 돌파 가능"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1-23 10:12 수정 2025-01-23 16:38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할당 확대 시 가격 급등 전망

블랙록 CEO "비트코인, 70만달러 돌파 가능"
래리 핑크 블랙록 CEO가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잠재력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핑크 CEO는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투자자들이 자산 포트폴리오의 2~5%를 비트코인에 할당하기 시작하는 사례가 늘어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60만, 7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에서 주권 투자펀드 관계자들이 이러한 할당 비중을 논의 중이었다"며,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비중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핑크 CEO는 비트코인을 "경제적 불안과 통화 평가절하에 대한 대비책"으로 평가하며 "비트코인은 지역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국제적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블랙록은 2023년 비트코인 현물 ETF 'iShares Bitcoin Trust ETF(IBIT)'를 출시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IBIT는 현재 약 570억달러 규모의 운용 자산(AUM)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ETF로 자리 잡았다.

핑크 CEO의 이번 발언은 비트코인의 글로벌 잠재력을 강조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한길 인턴기자 bshangil01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