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할당 확대 시 가격 급등 전망
래리 핑크 블랙록 CEO가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잠재력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핑크 CEO는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투자자들이 자산 포트폴리오의 2~5%를 비트코인에 할당하기 시작하는 사례가 늘어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60만, 7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에서 주권 투자펀드 관계자들이 이러한 할당 비중을 논의 중이었다"며,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비중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핑크 CEO는 비트코인을 "경제적 불안과 통화 평가절하에 대한 대비책"으로 평가하며 "비트코인은 지역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국제적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블랙록은 2023년 비트코인 현물 ETF 'iShares Bitcoin Trust ETF(IBIT)'를 출시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IBIT는 현재 약 570억달러 규모의 운용 자산(AUM)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ETF로 자리 잡았다.
핑크 CEO의 이번 발언은 비트코인의 글로벌 잠재력을 강조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한길 인턴기자 bshangil01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