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 고래들, 하락 후 매집세 지속"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이더리움(ETH)을 둘러싼 다양한 온체인 데이터를 근거로 이더리움이 4월 초 2200달러 위를 기록할 시 랠리를 선보일 수 있다고 24일 보도했다.코인텔레그래프가 이더리움 반등의 주요 근거로 삼은 데이터는 이더리움 고래들의 매집세다.
이더리움의 가격은 지난해 12월 4100달러를 돌파한 후 3개월 간 약 5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이 하락을 지속하며 일반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매도한 가운데 이더리움 고래들은 이더리움을 매집한 사실이 밝혀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글래스 등 다수의 온체인 분석 플랫폼 데이터를 근거로 이더리움 1만개 이상을 보유한 고래들이 이더리움을 지속적으로 매집해왔다고 전했다. 23일 기준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10만달러 규모 이상의 이더리움을 보유한 월렛 주소는 3월 초부터 증가세를 기록, 23일 기준 7만5000개를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2일 기준 선물 시장에 축적된 이더리움 미결제약정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 많은 선물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의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 고래들의 축적세는 3월 초부터 본격화됐다"며 "이더리움 고래들은 이더리움 랠리를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더리움은 거시경제적 위험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며 상승 모멘텀 회복을 위해 2200달러 위 지점을 사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랙트 캐피탈의 코멘트를 인용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이 2200달러 위를 기록할 시 이더리움은 39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