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통해 BTC 강세 및 약세 시나리오 공개
"강세시 올해 120만달러·2030년 240만달러"
"강세 이끌 원동력, 기관 및 정부의 BTC 채택"
아크인베스트 연구팀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강세 및 약세 시나리오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비트코인 보급 가능성과 비트코인의 시장 유통 물량을 토대로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을 책정했다.
연구팀은 올해 비트코인의 강세와 하락 시나리오에 따른 비트코인의 도달가를 각가 120만달러와 50만달러로 책정했다. 이 역시 2월 같은 연구팀이 발표했던 도달가 71만달러와 30만달러를 크게 상향 조정한 금액이다.
연구팀은 기관 투자가 비트코인의 강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금융시장 내 약 6.5%의 자금을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기관 투자가 비트코인의 강세 전망에 크게 기여했다"며 "최상의 시나리오에서 비트코인은 200조달러 규모의 금융시장에서 약 6.5%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고 서술했다.
연구팀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라는 개념에 기인, 2030년 말까지 금의 시가총액 중 최대 60%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전세계 금융 불안정에 따라 자금 피난처로 부상, 전세계의 많은 자금을 흡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비트코인의 주요 활용처는 자본 축적"이라며 "비트코인은 개발도상국과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는 국가들이 자신들의 부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특히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다수의 국가들이 비트코인 매집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만일 이 시나리오가 큰 성공을 거둘 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49조2000억달러를 기록하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과 금의 시가총액을 능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 연구팀이 책정한 강세 시나리오가 모두 성사될 시, 비트코인은 연평균 약 32~53%의 성장률을 기록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