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 78달러…2년 최고치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최근 비트코인(BTC)의 가격을 방어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암호화폐 전문 분석가 다크포스트는 8일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을 지목, 미국 내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가 이어지며 비트코인의 가격이 선전을 거듭했다고 주장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은 코인베이스 프로의 비트코인 가격과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간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다. 코인베이스 프로가 미국 기관 및 전문 트레이더 전용 거래소라는 점을 고려할 때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은 미국 기관 투자자들과 해외 암호화폐 투자자들 간의 암호화폐 투자 열기를 특정하는 주요 지표다.
7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은 약 78달러를 기록, 약 2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최근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10만8000달러선을 유지, 신고가인 11만2000달러에서 크게 하락하지 않은 가격을 지속했다.
다크포스트는 현재 추세를 근거로 비트코인의 신고가 경신 여부가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다크포스트는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압력이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은 다음 단계로 진입할 수 있지만 현재의 매수 압력이 줄어들 경우 비트코인은 하락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