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 "BTC 폭등, 기관들이 이끌었다"
10일 신고가를 기록했던 비트코인(BTC)이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기관 매수세에 11일 오전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비트코인은 11일 오전 6시 20분께 11만6526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가에 도달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 발표에 신고가를 경신한 지 약 하루 만의 일이다.
비트코인의 신고가는 기관 매수세가 이끈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10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중앙형 거래소(CEX) 내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4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크립토퀀트가 공개한 7월 한달 CEX 개인 투자자 순유입액은 약 120억달러(한화 약 16조4580억원) 미만으로 하락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 순유입세는 비트코인의 10일 신고가를 경신하기 직전 더욱 심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크립토퀀트는 "개인 투자자의 거래소 예치금 감소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감소되었다는 것을 뜻한다"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감소와 비트코인의 신고가 경신은 대형 투자자들이 가격 움직임을 주도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