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넘 "미국, 스테이블 코인 통해 달러 지위 연장 노린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11 12:25 수정 2025-07-11 12:25

"美 지도부, 스테이블 코인으로 달러의 세계적 침투 계획"

출처=CEPR
출처=CEPR
디지털자산 은행 그룹 시그넘이 10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 코인을 통한 달러 패권 연장을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그넘은 미국 정부가 세계기축통화로써 미국 달러의 위상 약화를 역전 시킬 도구로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그넘은 "통화 가치가 극심하게 하락하는 개발도상국의 소매 거래에서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의 수요는 폭증하고 있다"며 "미국 행정부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현재 약화된 미국의 달러 지위를 역전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서술했다.

시그넘은 미국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GENIUS 법안'에 대한 미국 지도부들의 지지 의사가 스테이블 코인을 발전시키기 위한 큰 그림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GENIUS 법안의 상원 통과 사실에 대해 "상원은 미국을 암호화폐 시장의 선두로 만들 수 있는 놀라운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GENIUS 법안은 말 그대로 천재적인 법안으로 미국에 대형 투자와 혁신을 유치할 수 있는 법안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원은 빛과 같은 속도로 빠르게 이 법안을 통과시켜 내 책상에 가져다 놓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