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 단계 끝자락, 이제 '급진적 도입' 시작 단계"
샘슨 모우(Samson Mow) 잰3(Jan3)의 창립자는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BTC) 도입이 점진적 단계의 끝자락에 있으며, 이제 '급진적 도입' 시작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모우는 27일 유튜브에 게시된 '왓 비트코인 디드(What Bitcoin Did)' 팟캐스트에서 "이런 일들은 매우 빠르게 일어난다"며 "말 그대로 점진적으로, 그러다 갑자기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국가들이 초기 회의론을 극복하고 비트코인 도입을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가적 FOMO(Fear Of Missing Out)가 일어나는 것을 보기까지는 시간 문제일 뿐"이라며, 국가들이 비트코인 보유를 서두를 가능성을 언급했다.
모우는 미국이 전략적 비트코인 매장을 설립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아직 매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이 예산 중립적인 비트코인 인수와 비트코인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알렉스 손은 최근 미국 정부가 올해 말까지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모우는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비트코인이 크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며, 이 지역이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도입의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모우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해에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예상했던 만큼 오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급등세를 보여야 했어요"라며, "대폭 상승세처럼요"라고 덧붙였다. "그래서 이번 사이클은 지연된 것 같습니다.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모우의 발언은 상장지수펀드(ETF)와 기관의 수요가 있는 지금 비트코인의 일반적인 4년 주기가 여전히 관련성이 있는지에 대한 업계의 논쟁이 계속되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10만 9,400 달러(한화 1억 5,355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30일 동안 1.97% 하락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