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사모펀드 토큰화 플랫폼 출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0-31 15:16 수정 2025-10-31 15:16

Kinexys, 온체인으로 자산 운용 혁신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미국 대형 투자은행 JP모건(JPMorgan)이 30일, 사모펀드를 온체인으로 토큰화하는 플랫폼인 키넥시스 펀드 플로우(Kinexys Fund Flow)를 통해 첫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는 글로벌 자산 서비스 기업 시트코(Citco)가 참여했다.

Kinexys Fund Flow는 내년 2026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사모대출,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의 토큰화를 지원할 계획이다.JP모건 프라이빗 뱅크(Private Bank)와 자산 관리(Asset Management)부서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고액자산 고객을 대상으로 토큰화된 상품을 제공한다.

실물 자산(RWA) 토큰화는 부동산, 상품, 펀드 등 기존 자산의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하는 과정이다. 토큰화된 자산은 부분 소유권, 담보 활용 등 기존 자산보다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한다.

앤턴 필(Anton Pil) JP모건 글로벌 대체 투자 솔루션 책임자는 '키넥시스 펀드 플로우는 펀드 매니저, 이전 대행인, 유통업체 간 실시간 3자 결제를 가능하게 하여 새로운 유동성 원천과 유연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은 2019년 오닉스(Onyx)사업부 출범 이후 토큰화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 구축에 참여해 왔다. 지난해 후반에는 오닉스를 키넥시스(Kinexys)로 리브랜딩하며, 블록체인 기술과 토큰화를 주류 금융 서비스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자산 토큰화는 지난 몇 년 동안 글로벌 금융 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부상했으며, 블랙록(BlackRock)과 같은 투자 대기업은 미래에는 모든 금융 자산이 토큰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JP모건은 이번 사모펀드 토큰화로 온체인 금융 시장에서 포트폴리오 운용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기존 금융 상품보다 더 유연한 투자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