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테더 도미넌스 반등세 속 비트코인 10만 달러대 하회…단기 하락세 가속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1-03 17:05 수정 2025-11-03 17:05

테더 도미넌스 5.15%로 반등, 시장 매도세 강화
비트코인 10만9,000달러 이탈, 단기 지지선 주목
하락 다이버전스 가능성…저항 돌파 시 추가 조정 우려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비트코인(BTC)은 테더 도미넌스(USDT.D) 반등 여파로 3일 하락했다. 전일 가격을 돌파하지 못하고 10만 9,000달러선을 이탈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시장 내 숏 포지션 비율이 52%를 상회하며 단기 매도세가 매수세를 앞섰고,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됐다.

테더 도미넌스가 5.17% 부근에서 하락 다이버전스가 발현될 경우 반등 전환의 전제 조건이 될 수 있으나, 이를 돌파할 경우 5.59%까지 추가 상승 여지가 있어 시장 전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트코인은 기술적 주요 지지선인 10만 6,450달러에서 지지 여부가 관건으로, 해당 가격대 이탈 시 추가 하락세가 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ETF 순유입 기대와 연말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남아 있어 중장기 수요 측면에서는 견조한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도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단기 하락세는 유동성 조정에 따른 매도 우위 상황으로, 주요 지지선 방어 시 단기 반등 시도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알트코인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4.26% 하락한 5555만 원대, 솔라나(SOL)는 5.64% 하락한 26만 원대 초반에서 거래됐다. 엑스알피(XRP)는 3.98% 하락, 버츄얼프로토콜(VIRTUAL)은 8.21% 급락, 제로엑스(0X)는 2.0% 하락했다. 반면 알트레이어(ALT)는 3.7% 상승하며 일부 회복 흐름을 보였다.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 비트코인 = 3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은 160,351,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8.25%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숏(하락) 비율은 68.59%와 31.41%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롱 비율이 유지되고 있지만 숏 포지션 우위 전환 조짐이 뚜렷해,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상승코인 = 3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상승세를 보인 대표 코인은 알트레이어(ALT)로 약 +3.70% 상승했다.

알트레이어는 온체인 유동성 공급 프로젝트 관련 협업 기대감이 매수세를 이끌었다.

◇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Alternative)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42포인트로 '공포(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공포 단계(20~39)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33.8로 '과매도(Oversold)'에 근접한 중립 상태를 보였다.
RSI 수치는 단기 매도세 과열 구간 진입 가능성을 시사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