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정산 귀금속 영구계약 확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는 8일 테더(Tether)의 USDT로 정산되는 금·은 영구 선물 계약을 출시하며 귀금속 파생상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XAUUSDT와 XAGUSDT로 상장됐으며 만기 없이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투자자는 실물 귀금속을 보유하지 않고도 금과 은의 가격 변동에 대한 노출을 암호화폐 파생상품 형태로 확보할 수 있다.
바이낸스는 이번 상품이 전통 금융 시장의 귀금속 자산을 암호화폐 거래 인프라와 연결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향후 추가적인 전통 자산 연계 파생상품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구 계약은 바이낸스 계열사 넥스트 익스체인지 리미티드(Next Exchange Limited)를 통해 제공되며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 규제 체계 하에서 금융서비스규제청(FSRA)의 감독을 받는다.
바이낸스 제품 부사장 제프 리(Jeff Li)는 이번 상품에 대해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혁신을 연결하는 핵심 단계"라고 평가했다.
귀금속 강세와 암호화폐 파생상품 결합
바이낸스의 귀금속 선물 출시는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한 시점과 맞물렸다. 외신에 따르면 금 가격은 지난 26일 온스당 4,54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은 가격도 지난 28일 온스당 83달러까지 상승했다.
지난 1년간 금은 67%, 은은 152% 상승해 같은 기간 약 5% 하락한 비트코인(BTC)의 성과를 크게 상회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금은 온스당 4,424달러, 은은 75.6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USDT 영향력 확대와 규제 환경
이번 상품이 USDT 정산 방식으로 출시된 것은 테더의 글로벌 결제 인프라 영향력이 확대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테더는 유럽연합의 암호화폐 규제 체계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아부다비를 포함한 일부 관할권에서는 규제 인정을 확보했다.
바이낸스는 금·은 영구 선물의 지역별 제공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