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니어 프로토콜 ETF 전환 추진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1-22 16:58 수정 2026-01-22 16:58

SEC 제출·NYSE Arca 상장 목표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니어(NEAR)프로토콜 트러스트를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기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은 해당 상품을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날 니어 프로토콜 토큰의 부분 소유권을 나타내는 증권인 그레이스케일 니어 트러스트에 대한 예비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기존 사모 신탁 구조를 ETF로 전환해 거래소에서 매매 가능한 상품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청은 그레이스케일이 반복해 온 상품 출시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회사는 통상 사모 신탁 형태로 상품을 출시한 뒤 장외 시장으로 이전하고, 이후 ETF로 전환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2025년 그레이스케일은 디지털 대형주 펀드와 체인링크 트러스트, 엑스알피 트러스트를 ETF 전환 대상으로 포함시킨 바 있다.

이달 초 그레이스케일은 바이낸스코인 및 아발란체 관련 상품을 염두에 둔 신규 델라웨어 법정 신탁도 설립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같은 날 "암호화폐 ETP 관련 서류가 계속 SEC로 제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니어 트러스트 순자산가치 급락


그레이스케일 니어 트러스트는 2024년 9월 OTC 마켓 그룹이 운영하는 OTCQB 시장에서 GSNR이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를 시작했다. 현재 운용 자산 규모는 약 90만 달러다.

주당 순자산가치는 2.19달러로, 거래 개시 이후 약 4개월 동안 알트코인 시장 약세가 이어지며 약 45% 하락했다.


니어 토큰, 고점 대비 92% 하락


니어 프로토콜은 분산 애플리케이션과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위한 고성능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니어 토큰 가격은 2022년 1월 인공지능 테마 확산과 함께 20달러를 웃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시장 사이클 변화와 인공지능 열기 둔화로 가격은 약 92% 하락했으며, 현재 니어 토큰은 1.5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전반의 반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니어 역시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