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재무부, HSBC오리온 통해 디지털국채 DIGIT 파일럿 발행 추진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2-13 15:28 수정 2026-02-13 15:32

DIGIT·DSS 기반 단기 길트 온체인 발행…HSBC오리온 누적 35억 달러 디지털채권 발행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영국 재무부가 13일 HSBC의 토큰화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국채 파일럿 발행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재무부는 HSBC 오리온(HSBC Orion)을 DIGIT 파일럿의 플랫폼 제공업체로 지정하고 블록체인 기반 주권 채권 발행을 시험한다고 밝혔다.

DIGIT는 디지털 네이티브 단기 국채를 디지털 증권 샌드박스(DSS) 내에서 발행하고 운용하는 구조다. DIGIT 파일럿은 기존 영국 국채 발행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운영하며 온체인 결제와 2차 시장 인프라 개발을 병행한다. 영국 재무부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발행 절차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루시 리그비(Lucy Rigby) 영국 재무부 경제 비서관은 13일 발표에서 영국을 글로벌 자본시장 혁신의 중심에 두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루시 리그비 영국 재무부 경제 비서관은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해 투자 유치와 금융시장 현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SBC 오리온은 2023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35억 달러(한화 5조 543억 5,000만 원) 규모의 디지털 네이티브 채권 발행을 지원했다. HSBC 오리온은 유럽투자은행의 디지털 스털링 채권과 홍콩 정부의 13억 달러(한화 1조 8,773억 원) 규모 다통화 채권 발행을 처리했다. 패트릭 조지(Patrick George) HSBC 글로벌 시장 및 증권 서비스 책임자는 영국이 세계 6위 경제 규모를 보유한 핵심 시장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DIGIT 파일럿의 법률 자문사로 애셔스트(Ashurst)를 지정했다. 에타이 카츠 애셔스트(Itai Katz Ashurst) 디지털 자산 책임자는 영국 자본시장 구조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