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셰어스 STRC 상장…유럽 자금 BTC 연계 상품으로 이동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2-26 15:31 수정 2026-02-26 15:31

STRC NA 유로넥스트 데뷔…ETP 확장 속 BTC 변동성 확대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자산운용사 21셰어스(21Shares)가 26일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Euronext Amsterdam)에 전략 수익률 상장지수상품(ETP) STRC를 상장했다고 2월 26일 외신이 보도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CEO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의 비트코인(BTC) 기반 우선주에 연계된 상품으로, 최근 암호화폐 가격 조정 국면 속에서 수익형 구조화 상품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21셰어스는 '21셰어스 스트래티지 일드 ETP(21Shares Strategy Yield ETP)'를 티커 'STRC NA'로 상장했다. 해당 상품은 스트래티지의 변동금리 영구 우선주에 연계됐다. 배당률은 연환산 11.25% 수준으로 설정됐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비트코인 71만 7,72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자산 가치는 약 470억 달러(한화 67조 126억 원)로 평가된다.

STRC는 우선주를 직접 매수하지 않아도 일반 증권 계좌를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던컨 모어 21셰어스 사장은 "비트코인 생태계와 연계된 수익형 주식 노출을 제공하는 첫 주식 연계 상품"이라고 밝혔다.

21셰어스는 현재 13개 거래소에서 60개 ETP를 운용하며 총 운용자산은 약 53억 달러다. 25일에는 미국에서 '21셰어스 스팟 SUI ETF'를 출시하며 상품군을 확대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다.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 조정을 거치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는 현물 노출 대신 배당 기반 구조화 상품이나 상장지수상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의 STRC 상장은 암호화폐 하락 국면에서도 기관 자금이 수익형 상품을 통해 시장에 잔류하려는 전략을 보여준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