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타이즈 협력 통해 24시간 주식·ETF 발행 인프라 개발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증권 플랫폼 구축을 위해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와 협력에 나섰다고 24일 보도됐다.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 인터컨티넨털거래소(ICE)는 24일 시큐리타이즈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토큰화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발행 인프라를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시큐리타이즈는 NYSE의 첫 디지털 전송 에이전트로 지정됐다. 시큐리타이즈는 향후 디지털 트레이딩 플랫폼에서 블록체인 기반 주식과 ETF 발행을 담당한다.
양사는 토큰화 증권 발행을 위한 디지털 전송 에이전트 프로그램과 표준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기준에는 규제 요건과 운영 구조, 기술 인프라 설계가 포함된다.
ICE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24시간 연중무휴 거래와 즉시 결제 시스템을 구현할 방침이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자금 조달과 온체인 결제 기능도 함께 도입된다.
플랫폼은 기존 증권과 동일한 권리를 유지하면서 토큰화된 주식 거래를 지원한다. 투자자는 분할 소유와 실시간 거래 접근성을 통해 주식 가격에 노출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전통 금융시장 인프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려는 흐름의 일환이다. 주요 거래소들이 토큰화 증권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토큰화 주식 시장 규모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10일 기준 토큰화 주식 총 가치는 10억 달러(한화 1조 4,933억 원)를 넘어섰다. 최근 30일 동안 투자자 수는 16% 증가했고 거래량은 45% 확대됐다.
토큰화 국채 시장 규모는 약118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토큰화 원자재 시장은 약50억 달러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크라켄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도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토큰화 주식 및 파생상품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