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은행 스테이블코인 도입 확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4-13 14:45 수정 2026-04-13 14:45

MiCA 규제 기반 실사용 단계 진입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유럽 주요 은행과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해 12일 인프라 파트너 선정과 실제 서비스 준비에 나섰다.

타우러스(Taurus) 공동창업자 라민 브라히미(Ramin Brahimi)는 12일 유럽 시장이 교육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라민 브라히미는 18개월 전과 달리 현재는 이사회 승인을 받은 기업들이 실제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는 유럽연합 가상자산시장규제(MiCA) 도입이 촉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MiCA는 국가별로 분산된 규제를 통합해 단일 시장 규제 체계를 구축했다.

유럽 기업들은 결제와 정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고 있다. 기업 재무팀은 자금 이동 속도 개선과 비용 절감을 위해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 은행들도 자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소시에테제네랄(Societe Generale)은 국경 간 결제와 외환 업무에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고 있으며 오도비에이치에프(Oddo BHF)는 MiCA 기반 유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ING, 유니크레딧(UniCredit), BNP파리바(BNP Paribas) 등 주요 은행 컨소시엄은 2026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스위스프랑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준비하고 있다.

클리어뱅크 유럽(ClearBank Europe)은 MiCA 규정에 따른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 승인도 획득했다. 이는 유럽 내 제도권 금융기관의 참여 확대를 의미한다.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페이비스(Paybis)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유럽 내 스테이블코인 거래 비중은 약 13%에서 32%로 확대됐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향후 10년 동안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시나리오에서는 결제 인프라로 자리 잡으며 대규모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업계는 스테이블코인이 기업 재무와 국경 간 결제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기 도입 기업이 향후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