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EU 자본시장 토큰화 조건 제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4-14 15:37 수정 2026-04-14 15:37

ECB, DLT 기반 토큰화 허용…중앙은행 자금·규제 전제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ECB(European Central Bank)는 13일 매크로건전성 보고서(Macroprudential Bulletin)를 통해 EU 자본시장 토큰화는 중앙은행 자금과 강력한 규제 체계가 전제될 때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ECB는 분산원장기술(DLT)이 유럽 자본시장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상호 운용 가능한 인프라와 정책 대응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토큰화가 발행과 결제 과정을 단순화하고 중개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차 시장 유동성 개선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러나 ECB는 플랫폼 간 단절과 민간 토큰 의존 확대를 주요 리스크로 지목했다. 특히 결제 수단은 중앙은행 자금 기반이어야 한다고 명확히 했다.

토큰화 채권 시장에 대해서는 차입 비용 감소와 스프레드 축소 가능성이 일부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기술과 법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토큰화 머니마켓펀드와 유로 스테이블코인도 함께 점검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유동성 안정 역할과 동시에 금융 전염 위험 가능성을 동시에 지적했다.

ECB는 토큰화가 EU 자본시장 통합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책, 인프라, 규제가 동시에 발전해야 효과가 실현된다고 강조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