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ETH 브리지 공격 후 부실채권 우려, 디파이 자금 이동 가속
에이브(Aave) 프로토콜은 켈프 다오(Kelp DAO) 브리지 해킹 이후 약 150억 달러 규모의 예치금이 인출되며 디파이(DeFi) 시장 전반으로 불안이 확산됐다고 22일 밝혔다.에이브에 예치된 총 자산 규모는 약 458억 달러에서 약 308억 달러로 급감했으며, 이는 rsETH 브리지에서 약 11만 6,500개 규모 자산이 탈취된 사건 이후 발생했다.
이번 공격에서 탈취된 자금 일부는 에이브에서 차입에 활용됐으며, 이로 인해 약 1억 2,300만 달러에서 최대 2억 3,000만 달러 규모의 부실채권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탈로스(Talos) 분석에 따르면 해당 사건으로 에이브 V3의 WETH 시장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100%에 도달하며 즉시 인출 가능한 유동성이 고갈됐다.
자금 이탈은 다른 프로토콜로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냈다. 스파크렌드(SparkLend)는 같은 기간 총예치자산이 약 13억 달러 증가하며 에이브에서 빠져나온 자금 일부를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건이 디파이 구조의 상호 연결 위험을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재스테이킹, 브리징, 대출 구조가 복합적으로 연결되며 단일 해킹이 전체 유동성 위기로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이브는 일부 네트워크에서 WETH 공급을 재개했지만 주요 체인에서는 여전히 제한이 유지되고 있다.
한편 시장 참여자들은 손실 처리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rsETH 손실이 메인넷 보유자에게 분산될 가능성보다 레이어2 투자자가 부담할 가능성에 더 높은 확률이 반영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수익 기반 디파이 자산 구조의 취약성과 함께 보다 강력한 담보 체계와 보안 설계 필요성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