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TC 채굴 재개…해시율 21% 차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5-18 11:07 수정 2022-05-18 11:07

당국 금지에도 비밀 채굴 활성화

중국의 비트코인(BTC) 해시율이 21%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케임브릿지 대학 대체 금융센터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비밀리에 활동을 재개하면서 해시율이 21%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6월 암호화폐에 대한 전면적인 금지 정책을 펼치며 공식적으로 중국 내 모든 채굴장을 폐쇄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보고서는 지난 6월 이후 중국 내 위치한 채굴장들이 중국 당국의 감시를 피해 '은밀히' 채굴 작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일시적으로 해시율이 0까지 떨어졌던 중국의 해시율은 전세계 비트코인 생산량의 4분의 1까지 증가했다.

해시율은 비트코인의 채굴에 사용되는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를 뜻한다.

현재 비트코인 해시율이 높은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장 폐쇄와 함께 올해들어 러시아 채굴기업들에 대한 제재 등으로 37.84%의 해시율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은 작업증명(PoW) 방식으로 컴퓨팅 파워를 통해 암호화폐를 채굴하고 그에 대한 권한을 갖는다. 이 매커니즘은 단일 주체가 51% 이상의 해시율을 차지할 경우 네트워크를 제어할 수 있다는 맹점이 존재한다. 즉, 51% 이상의 해시율을 갖는 이가(기업이나 개인) 해당코인에 대한 절대적 제어 권한을 갖게 된다.

시장 관계자는 "현재의 해시율 분포는 미국과 중국이 비트코인의 절대적 제어 권한을 두고 경쟁 중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해시율 분포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카자흐스탄 13.22%, 캐나다 6.48%, 러시아 4.66% 순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