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TRX)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D 발행에 따른 디파이 생태계 예치금 'TVL(Total Value Locked)'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테라UST의 붕괴로 인해 USDD가 반사이익을 받았다는 시각이다.
30일(현지시간) 유투데이 등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론 디파이 생태계 TVL은 지난 30일 간 57억7000만 달러(한화 7조1525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트론 기반 TVL은 아발란체, 폴리곤, 솔라나를 차례로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현재 2위인 바이낸스 체인의 약 69억4000만 달러(한화 약 8조6028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트론의 설립자 저스틴 선은 "루나의 오류는 단기간에 큰 시가 총액으로 성장했다는 것"이라며 "USDD는 TRX보다 시가총액이 낮고 트론 다오 리저브(TRON DAO Reserve)보다 작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한편, 31일 오전 11시 기준 트론은 103원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