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USDD 안전성 강조
트론의 설립자 저스틴 선이 트론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USDD의 준비금으로 1억 달러(한화 약 1257억원)를 썼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저스틴 선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USDD 준비금 확보를 목적으로 약 1억개의 테더(USDT)를 구매하고 이를 통해 비트코인(BTC)과 트론(TRX)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트론 재단이 5월 출시한 USDD는 '루나 사태'의 원인이 된 테라USD(UST)와 유사한 구조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다. 현금이 아닌 트론을 통해 USDD의 1달러 가치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UST와 유사한 구조로 UST의 붕괴 후 큰 의심과 의혹을 받아온 바 있다.
당시 저스틴 선은 "UST의 실패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실패가 아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루나의 오류는 단기간에 큰 시가 총액으로 성장했다는 것이다"면서 "USDD는 TRX보다 시가총액이 낮고 트론 다오 리저브(TRON DAO Reserve)보다 작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USDD는 UST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한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준 트론 디파이 생태계 TVL(Total Value Locked)'이 57억7000만 달러(한화 7조1525억원)에 달했다. 이는 현재 2위인 바이낸스 체인의 약 69억4000만 달러(한화 약 8조6028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