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D 방어에 USDC 7억개 우선 투입"
암호화폐 시장 USDD 디패깅 불안감 상승
트론 재단이 트론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D의 가격 방어를 위해 총 20억 달러(한화 약 2조5864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트론의 설립자 저스틴 선은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의 급락장으로 인해 USDD의 매도세가 심화하고 있다"면서 "USDD의 달러 연동성을 지키기 위해 7억개의 USDC를 투입했으며 추후 총 2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라 밝혔다.
최근 USDD는 급격한 하락장 속에 가격이 일시적으로 0.97달러로 하락하는 디패깅 현상이 일어난 직후 저스틴 선은 7억개의 USDC를 투입해 USDD의 담보 비율이 300%에 달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USDD의 운영 조직 '트론 다오(Tron DAO)'는 약 6억 5000개의 USDC를 투입 트론 네트워크 내 25억개의 USDC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USDD의 준비 자산인 트론(TRX)은 15일 오후 1시 업비트 기준 69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약 5% 가량 하락한 상태이다. 최근 몇달간 지속된 하락장 속에 견고한 가격 방어를 보여온 트론이었기에 USDD를 둘러싼 불안감은 크게 부상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