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스탠' 이후 두번째 관문 '세폴리아' 배치 완료
불투명했던 8월 지분증명(PoS) 전환에 '청신호'
이더리움이 지분증명(PoS) 시스템인 '비콘(Beacon)'체인과의 통합에서 필수 테스트인 '세폴리아(Sepolia)' 테스트넷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더리움 클라이언트인 네버바인드(Nethermind) 트위터 계정은 21일(현지시간) 두번째 공식 체인 통합 실험인 세폴리아가 병합 테스트넷을 위한 배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정은 세폴리아 네트워크의 가동 동영상을 포스팅했다.
'이더리움 2.0'을 의미하는 완전한 지분증명 전환을 위해 이더리움은 기존 이더리움과 매우 유사한 네트워크를 설계해 지분증명 시스템인 비콘체인과 통합하는 테스트넷을 실행하고 있다.
이더리움 재단은 9일(현지시간) 첫번째 실험인 '롭스텐(Ropsten)'을 완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후 완전한 이더리움 2.0 출현을 위해 이더리움은 세폴리아와 '괴리(Goerli)' 등의 테스트넷을 거쳐 지분증명 전환에 필요한 디테일한 수정사항들을 개선해야한다.
세폴리아를 비콘체인과 합병하는 실험인 세폴리아 테스트넷의 시행일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세폴리아는 2021년 10월 처음 출시되었다. 세폴리아는 이더리움 2.0으로 거쳐가는 필수 관문으로 롭스탠의 다음 단계로 여겨지고 있다. 이더리움의 핵심 개발자 팀 베이코(Tim Beiko)는 롭스탠 테스트넷 또한 시간이 지나며 점차 세폴리아로 대체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이더리움은 11일(현지시간) '난이도 폭탄' 처리를 2달 연기한다는 소식을 밝히며 예고했던 8월 이더리움 2.0의 출현이 다소 불투명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신속하게 세폴리아 테스트넷에 돌입하며 많은 이더리움 홀더들의 불안을 잠재우기에 나섰다.
한편, 이더리움의 완전한 지분증명 전환은 복잡한 연결고리의 근원을 끊을 수 있는 해결책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