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시우스, 25% 인력 감축 등 여러 노력으로
MakerDAO에 총 8200만 달러의 부채 상환
잠금해제된 wBTC 2만 1962개, FTX로 이체
셀시우스가 MakerDAO에 부채를 전액 상환했다.
7일(현지시간) 이더스캔의 데이터에 따르면 셀시우스가 MakerDAO에 스테이블코인 DAI 4120만개를 상환했다. 이로써 총 8200만 달러의 부채를 전액 상환한 것이다.
앞서 셀시우스는 자금 유동성 문제로 '루나 사태' 이후 디파이 플랫폼에 대한 신뢰 상실로 인한 시장 붕괴에 최선두에 있던 이름이다. 특히 재무 상태에 의심을 품은 고객들이 순식간에 이더리움(ETH) 인출 후 매도에 나서며 이더리움의 가격 하락에 큰 원인이 된 플랫폼으로 분석되었다.
지난 달 셀시우스는 미국 파산법 제 11조를 선택하며 법원의 보호 상태에서 법원으로부터 회생 계획을 인가받고 회사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셀시우스는 비트코인 가격에 지속적인 가격 하락에 따른 담보 청산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부채를 상환해왔다. 그 결과 4일(현지시간) 건의 개별 거래를 통해 총 1억 4280만 달러의 부채를 상환하며 청산가를 약 4966달러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으며 마침내 부채 전액 상환에 성공했다.
부채 상환을 위한 일환으로 셀시우스는 지난 달부터 전체 인력의 25%를 해고하는 대량 구조조정을 실시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셀시우스가 부채 상환에 따라 셀시우스가 담보로 제시했던 대량의 랩트 비트코인(wBTC) 역시 MakerDAO계좌에서 잠금 해제되었다. 시장에서는 순식간에 셀시우스가 매도할 경우 순식간에 MakerDAO에 큰 금전적 손해가 입을 것이라 분석했으며 실제로 잠금 해제와 동시에 셀시우스가 랩트 비트코인(wBTC) 2만 1962개를 FTX로 이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