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필리핀 거래소 운영 라이선스 획득에 '총력'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8-26 15:02 수정 2022-08-26 15:02

필리핀, 해외 플랫폼에 대한 배제 의사 발표
바이낸스, 필리핀 시장 개척을 위해 '총력'

바이낸스, 필리핀 거래소 운영 라이선스 획득에 '총력'
바이낸스가 필리핀 내 암호화폐 산업 규제 설립을 위한 은행 위원회 청문회에 참석, 라이선스 획득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6일 바이낸스가 필리핀 상원 은행 위원회 청문회에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자문 제공 기관으로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본 행사는 필리핀 중앙은행(BSP)의 추치 포나시에(Chunci Fonacier) 부총재와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에밀리오 아퀴노(Emilio Aquino) 위원장 등 필리핀의 규제당국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모여 필리핀 내 핀테크 혁신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개최된 행사이다.

해당 행사에 자문 제공사로 참여한 바이낸스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명확한 보안 시스템 소개와 함께 암호화폐를 통한 금융 시스템의 혁신을 소개했다.

바이낸스의 필리핀 총괄 케네스 스텐(Kenneth Stern)은 "필리핀 국민의 78%가 은행 시스템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보유자의 수가 크게 급증하고 있는 만큼 금융 시스템의 혜택을 누리는 인구 또한 증가할 것"이라 발표했다.

필리핀은 1억 12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국가이며 암호화폐 채택률은 세계 10위로 1160만명의 암호화폐 유저들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필리핀은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배척 의사를 나타냈다. 지난 주 필리핀 중앙은행은 자국 투자자들에게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대한 거래 주의보를 발령했다. 또한, 9월 1일자로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 라이선스 발급 중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바이낸스는 필리핀 내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 라이선스를 획득하지 못한 상태이며 마감일은 이제 몇일 안으로 다가온 상태이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 바이낸스는 필리핀 내 신규 암호화폐 거래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현지 대학 블록체인 코스 개설 의사를 나타내는 등 라이선스 획득을 위해 총력에 나섰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