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ETHW 하드포크 지원…상장은 '심사 후'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9-06 13:59 수정 2022-09-06 14:14

ETH 물량과 동일 ETHW 제공

출처=FTX
출처=FTX
FTX가 6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작업증명(PoW) 이더리움에 대한 하드포크를 지원키로 했다. 하지만 상장에 대해서는 엄격한 심사를 예고해 다소 미온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FTX는 "병합 후 1개 이상의 작업증명 이더리움이 발생할 수 있으며 표준 작업증명 이더리움 포크가 완료될 경우 포크된 표준 작업증명 이더리움은 기존 물량 대비 1:1 비율로 제공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즉, 스냅샷을 통해 이더리움 물량을 파악한 후 이더리움 병합과 작업증명 이더리움 포크가 완료된 후 기존 물량과 동일한 작업증명 이더리움 에어드랍을 예고한 것이다.

현재 이더리움은 15일 완전한 지분증명(PoS) 전환을 선언한 상태다. 이에 대응해 작업증명 방식을 통해 이더리움을 채굴하던 채굴자들은 네트워크 변경에 대응해 'ETH POW 재단'을 설립하고 별도 하드포크를 진행, '작업증명 이더리움(ETHW)'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하드포크 지원 후 상장 여부에 대해서는 바이낸스, 코인베이스와 동일하게 "적절한 상장 심사를 거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작업증명 이더리움 하드포크 지원을 밝힌 거래소는 비트루, 비트맥스, 후오비 및 폴로닉스 등이다. 국내의 경우 지닥이 유일하게 이더리움 작업증명 하드포크 지원을 발표한 상태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