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슈와츠 리플 CTO "XRP, 멀티체인 진화 과정에 있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4-27 18:07 수정 2022-04-27 18:07

라훌 아드바니 아태 총괄 "한국 XRP 결제자산 정의 믿어"

데이비드 슈와츠 리플 CTO "XRP, 멀티체인 진화 과정에 있다"
리플의 CTO 겸 공동창립자 데이비드 슈와츠(David Schwarts)가 "디파이와 씨파이의 장점을 모두 살린 유연하고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슈와츠는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7일 열린 '대한민국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을 위한 정책 프레임 워크' 기조연설(화상으로 진행)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 설명에 이어 최근 대체불가토큰(NFT)와 디파이(DeFi) 시장의 급격한 부상, 그리고 그에 대응하는 리플사의 XRP 발전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NFT의 부상으로 암호화폐는 빠르게 주류 자산으로 편입,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권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는 이전보다 공평한 '경쟁의 장'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NFT를 통해 금융 시스템의 변화가 가속화 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 컨트랙트와 디파이 플랫폼에 대해서도 "암호화폐 산업은 다양한 사례에 최적화된 블록체인이 상호운용되는 '멀티체인'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리플 역시 여기에 최적화된 형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의 작업증명(PoW)과 지분증명(PoS) 방식에 대해서는 "환경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지분증명은 지분에 따른 결정권 공정성 문제에서 결점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를 볼때 모든 합의 알고리즘이 완벽하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플은 이같은 측면에서 다양한 합의 알고리즘을 서로 연계하는 '브릿지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슈와츠 리플 CTO "XRP, 멀티체인 진화 과정에 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CBDC 분야에서는 "리플넷은 상당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 디파이와 씨파이의 장점을 모두 살린 유연하고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첫번째 패널 토론자로 '디지털 금융 플랫폼 육성을 위한 정책 및 스마트 규제'를 발표한 리플의 라훌 아드바니(Rahul Advani) 아태지역 정책 총괄은 "디지털 자산에 관해 상세한 구분을 통한 정의가 필요하다"며 "싱가폴의 경우 리플(XRP)을 결제 자산으로 상세 분류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역시 같은 정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 대해서는 "SEC와의 소송 결과와 관계없이 리플은 미국 외의 지역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브레드 갈링하우스가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점점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SEC가 소송에서 승리해도 리플 사업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부분과 일치한다.
데이비드 슈와츠 리플 CTO "XRP, 멀티체인 진화 과정에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