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22일 '크립토 리알' 파일럿 실험 시작
크립토 활용 국제 무역 발표 후 한 달 만의 선언
이란이 이번 주부터 CBDC 파일럿 실험에 돌입한다.
이란 상공회의소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란 중앙은행의 주도하에 22일 부터 이란의 CBDC '크립토 리알'의 파일럿 실험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일럿 실험을 주도하는 이란 중앙은행의 목표는 이란 리알화의 완전환 디지털화이다.
이란은 올해 5월 본격적인 CBDC 발행의사를 밝혔으며 8월에 CBDC 발행을 위한 기획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란 중앙은행의 알리 살레하바디 총재는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재 CBDC 발행과 유통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와 지침을 갖춘 상태이다"라고 발표했다.
이란은 가장 높은 수준의 경제 제재를 받는 국가로 2017년 부터 암호화폐 채택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상황 속에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의 SWIFT 배제와 암호화폐 활용 선언에 이란은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런 움직임 속에 이란이 지난 달 국제 무역에 암호화폐를 통한 대금 지급을 선언하며 암호화폐로 결제 대금을 지급을 토대로 1000만 달러 상당의 국제 무역 수주를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란의 CBDC의 명확한 용도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