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암호화폐 활용 거래량 대폭 증가할 것"
이란이 암호화폐를 통한 국제무역에서 첫 1000만 달러 수익을 거뒀다.
알리레자 페이만팍(Alireza Peyman-Pak) 이란 산업통상부 차관은 1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암호화폐로 거래되는 첫 1000만 달러 상당의 국제무역 수주를 받았다고 밝혔다.
페이만팍 차관은 해당 거래에 사용된 암호화폐나 거래 무역 종목은 아직 밝히지 않았으나 다음 달에 거래량을 늘릴 계획이라 밝혔다. 페이만팍 차관은 "9월 말, 암호화폐를 활용 의사를 밝힌 교역국과의 거래를 중심으로 국제무역에서 암호화폐와 스마트 컨트랙트의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은 가장 높은 수준의 경제 제재를 받는 국가로 2017년 부터 암호화폐 채택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상황 속에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의 SWIFT 배제와 암호화폐 활용 선언에 이란은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란의 주요 교육국은 중국, UAE, 인도 및 터키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시작으로 새롭게 시작된 '냉전' 체재 속에 해당 국가들이 대부분 러시아에 동맹 의사를 밝히거나 우호적인 입장을 밝혔다는 점은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다.
현재 이란은 2021년 6월 부터 암호화폐 채굴 허용과 함께 채굴된 암호화폐를 이란 국립은행에 전액 매각해야한다는 규정을 만든 바 있다. 이 암호화폐들은 전액 국제무역 대금으로 활용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