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CBDC 개발 필요성 시사
"CBDC 개발은 확실히 가치가 있는 작업이며 미국은 이를 발행할 위치에 있어야 한다."
워싱턴 DC에서 열린 14일 IMF 연례 회의에 참석한 미국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미국의 CBDC 발행에 대한 질문에 긍정의 답변을 밝혔다.
연례 회의 간담회에서 CBDC 개발에 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옐런 장관은 "CBDC 개발은 확실히 참여할 가치가 있다"며 "미국의 CBDC 발행이 옳은 일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지만 적어도 미국은 이를 발행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 전세계 중앙은행의 약 90%가 CBDC 개발에 나선 가운데 미국은 CBDC 개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은 CBDC 대신 '디지털 달러'를 지칭하는 '페드 나우(Fed Now)'의 발행을 내년으로 예고한 상태이다. 페드 나우는 블록체인 기능이 없는 디지털 화폐이다. 전세계 중앙은행들 대부분이 CBDC 개발에 나선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이와같은 행보는 이례적이라 평가받고 있다.
미국 입법부는 현재 암호화폐 통합 규제안을 마련에 나섰으며 이를 통해 명확한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을 설립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