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브랜트 "도지코인 약세장 끝났다…투자는 유의해야"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0-31 17:35 수정 2022-10-31 17:35

머스크 트위터 인수, 도지코인 가격 급등
지난해 5월 고점에서 시작된 약세장 종료
"약세장 종료, 강세장 의미하는 것 아냐"

사진=언플래쉬 제공
사진=언플래쉬 제공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인 피터 브랜트가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도지코인(DOGE)의 약세장이 끝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같은 흐름이 강세장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피터 브랜트는 지난 30일 트위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후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약세장 구간을 지났다고 언급했다.

브랜트는 도지코인의 차트를 트윗하면서 "이를 베어 채널이라고 하며, 그 상한선을 넘어 지난해 5월 고점에서 시작된 약세장이 끝났다"고 말했다.

'베어 채널'은 통상 일봉을 기준으로 폭과 너비가 같은 상태로 가격이 하락 추세를 유지하면서 고점과 저점을 반복하는 패턴, 즉 약세세 기간을 뜻한다.

그러나 이후 브랜트는 다른 트윗을 통해 "약세장의 끝이 자동으로 강세장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브랜트는 "초보자와 트레이더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시장의 약세 단계가 끝나면 자동으로 강세장이 시작되었다는 신호라고 가정하는 것이다"며 "이 가정은 대부분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도지코인의 가격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치솟기 시작했다. 도지코인 커뮤니티에서 '도지 파더'로 알려진 머스크는 지난 28일 트위터 인수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머스크는 도지코인이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계속 구매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