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피해자들 집단소송 돌입…피고인에 지젤 번천·래리 데이비드 포함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1-17 10:54 수정 2022-11-17 11:11

"유명인사 이용한 마케팅으로 대규모 사기"

사진=픽사베이
FTX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에 샘 뱅크먼 프리드(SBF) 전 FTX 최고경영자(CEO)와 FTX를 지지한 많은 유명 인사들도 피고인으로 포함됐다.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블록웍스는 16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남부 지방법원에서 제기된 FTX에 대한 집단소송에서 톰 브래디, 지젤 번천, 래리 데이비드, 스텝 커리 등 다수의 셀럽들도 피고인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소송을 제기한 아담 모스코비츠 변호사는 "이들 모두 수십억 달러의 손해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잘 알려진 유명인사들을 이용한 마케팅으로 인해 이같은 대규모 사기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유명인사들의 말에 의해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제품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모스코위츠는 "특히 브래디와 커리의 경우 FTX의 지분을 받은 브랜드 앰버서더였다"며 "이들은 수익률이 등록되지 않은 FTX의 투자상품을 제안하고 판매, 홍보,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당사자들"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모스코비츠 변호사는 FTX에 대한 집단 소송을 제기하면서 "SBF는 고객 자금을 부적절하게 거래했다"며 "이는 '대규모 사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블록웍스는 이번 집단 소송의 성공 가능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호철 기자 shinhc@